30일 고용노동부의 고령자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취업자와 실업자 비중)은 71.6%로 전년(71.4%) 대비 소폭 상승했다.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38.6%(55세 이상 대상)였으나 대상을 55~64세로 바꾼 1989년에는 60.7%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에는 처음으로 65%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오다 2022년에는 7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령자 인구 비중도 지난해 18.5%를 기록하면서 15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고용률은 69.9%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령자 고용률은 지난 2019년 66.9%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66.6%, 2021년 66.3%로 감소하다가 2022년 68.8%, 2023년 69.9%로 다시 증가했다.
아울러 고령자 실업률은 2.4%로 전년(2.1%) 대비 0.3%p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법적 정년(60세) 이전인 55~59세의 고용률은 75.8%, 실업률은 2.0%로 60~64세의 고용률 64.0%와 실업률 2.8%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는 “전반적인 고령자 고용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서 경제활동인구 부족이 우려된다”며 “양질의 고령자 일자리가 부족하고 임시·일용근로자의 비중이 커 적극적인 취업 알선과 취업 지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