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MLB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달러(약 418억7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 또 2025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로 다시 나설 수 있는 권리)도 행사할 수 있다.
김하성의 올해 연봉은 1300만달러(약 187억7200만원)로 그가 옵트아웃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2026시즌엔 1600만달러(약 231억원)를 받고 탬파베이에서 뛰게 된다.
이번 계약은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FA 계약으로 기록됐다. 유격수 계약으로는 1999년 그렉 본(4년 3400만달러) 이후 가장 높은 규모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1루 귀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받았다. 현재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나 오는 3월 MLB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오는 5월로 내다보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복귀할 경우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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