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 정체...빙판길 주의 필요

설날인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들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였고, 기온도 떨어져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까지 가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40분, 목포 5시간 50분, 광주 5시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30분 등이다.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40분, 강릉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10분, 양양 4시간, 대전 3시간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비룡분기점∼신탄진 14㎞, 김천∼추풍령 13㎞ 구간에서 눈길에 주의해야 하며, 서해안고속도로 홍성∼서평택 59.5㎞ 양방향 구간에서는 노면습기에 유의해야 한다. 영동선 대관령∼강릉분기점 22㎞ 양방향 구간에서는 강풍도 조심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이날 교통량이 평소 목요일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약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약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총 525만대가 전국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에 정체가 시작돼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오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해소될 예정이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시작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31일 오전 3시에서 4시 사이에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