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해외시장 경쟁...카드사 승자는?

치열해진 해외시장 경쟁...카드사 승자는?

뷰어스 2025-01-30 08:00:04 신고

3줄요약
애플페이 사용처 표시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소매판매 수익성이 21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지난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2년 연속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모두 뒷걸음질쳤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은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알짜카드를 단종시키고 무이자 할부를 조여매는 한편, 지갑이 두둑한 '해외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한 특화 카드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의 국내외 개인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131조1224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20.1%로 카드업계 1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카드는 발빠르게 애플페이에 진입하면서 국내외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에서 두루 활용되는 애플페이를 도입함으로써, 해외 여행 수요를 받아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 개인회원의 해외 일시불 결제액은 지난해 말 기준 3조 352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2.6%(8200억 원)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제한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카드도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애플페이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현재 애플페이 도입을 결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카드사들은 현대카드 사례처럼 애플페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2월 환전 수수료 무료, 외화 계좌 예치 시 이자 지급 등의 혜택을 내세우며 ‘신한카드 쏠(SOL)트래블 체크’를 내놨다. 해당 체크카드는 출시 9개월 만에 150만장을 발급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4월 환전수수료를 면제해주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트래블월렛과 하나카드 트래블로그가 선도한 트래블카드 시장은, 지난해 카드사들의 대거 참여하면서 선택지가 늘어났다. 카드사들은 점차 트래블카드를 국내에서도 쓸 수 있도록 가맹점, 교통비 할인 등의 부가 혜택을 추가하는 추세다. 국내외에서 '올인원' 카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혜택을 다변화하는 것. 여기에 애플페이까지 더해진다면, 결제 편리성까지 더해 트래블카드의 활용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갑이 열릴만한 장소에서의 '타깃 할인'을 내세우는 전략도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유럽의 유명 아울렛인 '비스터 컬렉션'과 협업해 유럽 내 8개 아울렛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및 해외겸용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들은 파리, 밀라노 등 유럽 8개 비스터 컬렉션 산하 아울렛에서 10% 할인이 적용된 쿠폰과 10유로 식음료 바우처, 무료 셔틀버스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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