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버쿠젠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가 알 나스르 이적을 앞두고 있다.
독일 ‘키커’는 29일(한국시간) “레버쿠젠과 알 나스르의 보니페이스 계약이 마무리됐다”라며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3억 원)에 근접”이라고 보도했다.
보니페이스는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보되/글림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레버쿠젠에 합류하고 나서였다.
보니페이스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첫 시즌 34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 14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무패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보니페이스의 입지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포지션 경쟁자인 파트리크 시크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설 자리가 사라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보니페이스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꼽혔다. 알 나스르는 보니페이스와 함께 존 듀란도 영입 리스트에 올리는 등 최근 공격수 보강을 노렸다.
보니페이스가 알 나스르로 향하는 분위기다. ‘키커’는 “알 나스르와 레버쿠젠이 보니페이스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기본적인 세부 사항이 확정됐다. 현재 7,000만 유로에 가까운 금액에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적이 성사되려면 계약이 마무리돼야 한다. 집중적으로 협상을 벌여온 양 팀은 이미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보니페이스는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했다”라며 “따라서 세 당사자 모두 이적에 동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 매체는 “하지만 레버쿠젠은 보니페이스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대체 선수가 없다면 겨울에 보니페이스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내부 관계자가 밝혔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에반 퍼거슨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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