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도 30대 주식부호 지분가치 1년새 4조7천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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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에도 30대 주식부호 지분가치 1년새 4조7천억원 늘어

연합뉴스 2025-01-30 06:0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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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조정호 4.6조 불어나 '2위 등극'…1위 삼성 이재용 턱밑 추격

알테오젠 박순재, 한미반도체 곽동신도 평가액 급증해 10위권 진입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참석한 재계 총수들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참석한 재계 총수들

(프라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재계 총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2024.9.20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1년간 국내 증시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도 국내 30대 주식 부호들의 지분 가치는 5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재산 2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회장은 지분 가치가 4조6천억원 넘게 늘어나면서 1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30명의 주식 재산 합계는 82조2천659억원으로, 1년 전 77조5천684억원에 비해 4조6천975억원,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8% 상승에 그쳤고, 코스닥 지수는 13.78% 하락했다.

주식 재산 증가액 1위는 4조6천39억원이 늘어난 조정호 회장으로 증가율은 76.1%였다.

이로써 조 회장은 지분 평가액 10조6천544억원을 기록,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5조4천799억원)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호 2위로 올라섰다.

박순재 알테오젠[196170] 대표이사는 2조7천658억원이 늘어 조 회장 다음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증가율은 356.6%에 달했다.

지분 평가액이 3조5천415억원으로 급증한 박 대표는 1년 만에 25위에서 9위로 1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곽동신 한미반도체[042700] 부회장은 평가액이 1조9천963억원에서 3조9천979억원으로 2조17억원, 100.3% 증가했다. 곽 부회장의 순위도 12위에서 8위로 높아졌다.

현대차[005380]그룹에서는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평가액이 각각 4천360억원 증가한 4조4천502억원, 9천155억원 증가한 4조3천65억원이었다. 이들의 순위는 각각 6위에서 5위로,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이재용 회장은 11조8천312억원의 평가액으로 1위를 지켰으나, 평가액은 2조308억원, 14.6%나 줄었다. 2위 조 회장과의 격차는 1조1천768억원이었다.

상속세 부담이 있는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결과 지분 평가액이 각각 2조1천138억원(-27.8%), 1조1천966억원(-20.1%), 9천680억원(-18.8%) 감소했다.

이부진 사장은 4위를 유지했으나 홍 전 관장은 2위에서 3위로, 이서현 사장은 5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조3천1억원이 줄어든 2조1천81억원을 기록, 7위에서 1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표] 국내 상장 주식 보유 상위 30명(단위: 억원, 2024.01.23~2025.01.23 기준)

순위 성명 직업 2025.01.23 2024.01.23 증감액 증감율
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18,312 138,620 -20,308 -14.6
2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106,544 60,505 46,039 76.1
3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54,799 75,937 -21,138 -27.8
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47,421 59,387 -11,966 -20.1
5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44,502 40,142 4,360 10.9
6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43,065 33,910 9,155 27.0
7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41,829 51,509 -9,680 -18.8
8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39,979 19,963 20,017 100.3
9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35,415 7,757 27,658 356.6
10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의장 28,539 28,802 -263 -0.9
11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의장 24,076 14,943 9,133 61.1
12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21,081 34,083 -13,001 -38.1
13 최태원 SK그룹 회장 19,199 20,659 -1,460 -7.1
14 구광모 LG 회장 18,396 18,321 75 0.4
15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18,275 20,815 -2,540 -12.2
16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17,502 13,888 3,614 26.0
17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4,809 15,016 -207 -1.4
18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13,784 5,959 7,824 131.3
19 이해진 네이버 GIO 12,563 13,394 -832 -6.2
20 이재현 CJ그룹 회장 12,237 11,702 534 4.6
21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11,333 12,152 -819 -6.7
22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10,638 10,994 -356 -3.2
2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9,858 12,947 -3,089 -23.9
24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의장 9,121 11,837 -2,716 -22.9
25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8,859 6,586 2,272 34.5
26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8,603 4,067 4,536 111.5
27 김창수 F&F 대표이사 8,398 9,781 -1,383 -14.1
28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8,203 5,659 2,544 44.9
29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8,199 8,688 -489 -5.6
30 최기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7,119 7,659 -540 -7.0
합 계 822,659 775,684 46,975 6.1

※재벌닷컴 제공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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