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대리운전 기사인 척 외제 차에 탑승해 운전자를 납치·감금하고 금품을 갈취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도상해, 감금 등 혐의로 A 씨(20대)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 20분쯤 오산시 한 공영주차장에서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B 씨(50대)의 벤츠에 탄 뒤, B 씨를 폭행하고 현금과 체크카드 등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폐카센터로 이동한 A 씨는 그곳에 B 씨를 결박한 뒤 B 씨 차를 타고 도주했다. B 씨는 약 1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쯤 스스로 탈출했다.
B 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3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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