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UFC) 전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파격적 콜아웃을 감행했다. 그의 타깃은 다름 아닌 UFC 헤비급 챔피언이자 ‘최강 파이터’로 꼽히는 존 존스(36∙미국). 페레이라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존 존스를 존경하지만, 그에게도 내 주먹을 보여주고 싶다. 최강자를 이기는 것이 종합격투기의 본질”이라며 한층 선명해진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존 존스, 이젠 내 차례”… 퍼포먼스 자신감
페레이라는 미들급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고 벨트를 한 차례 차지한 바 있어 그의 파워와 타격 기술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후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 팬들에게 새 지평을 열었지만,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헤비급 왕좌를 지키는 존 존스와의 빅매치를 언급해, 격투계가 들썩이고 있다.
페레이라는 “존 존스가 전설로 불리지만, 그도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나 역시 많은 훈련과 실전 경험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팬들이 원하는 빅 파이트가 있다면, 나는 어느 체급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여, 체급 상승이나 맞춤형 훈련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존 존스는 이미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하고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해 P4P(파운드 포 파운드)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페레이라 측은 “체급 차이와 관계없이 대결 성사 가능성만 있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프로모션과 팬 반응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외의 콜아웃, “극적 매치” 기대감↑
둘의 맞대결 가능성에는 여러 난관이 존재한다. 체급 차이가 상당하고, UFC 내부에서도 섣불리 대진을 잡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매치업을 뛰어넘는 ‘꿈의 카드’인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가능하다면 역사에 남을 빅 파이트가 될 것”이라는 호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만약 이 도전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타격전 전문 페레이라와 올 타임 베스트로 꼽히는 존 존스 간의 극적 매치가 연출될 전망이다. UFC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페레이라의 깜짝 선언이 근래 MMA 팬들에게 큰 화두가 된 건 분명하다. 앞으로 둘의 체급 이동·조건 협상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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