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가 설장장사대회서 2년 만에 백두장사(140kg 이하) 타이틀을 탈환했다.
김민재는 29일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백두장사 13회, 천하장사 2회 등 통산 15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특히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판도 지지 않으면서 '씨름 괴물'다운 모습을 보였다. 16강에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 8강에서 마권수(문경시청), 4강에서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을 모두 2-0으로 제압했다.
반면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설날대회 백두급 정상을 노렸던 최성민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지난해 설날대회에서 패배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같은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다치지 않고 재밌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