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재현 감독은 차기작에 대한 계획도 상세히 공개했다. 특히 ‘파묘’의 속편이나 스핀오프 등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을 의식한 듯, ‘파묘’와 관련된 이야기는 제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감독은 “속편을 만든다면 분명 돈은 많이 벌겠지만, 감독으로서 진화하지는 못할 것 같다”라며 자신은 새로운 것을 만들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차기작 소재로 한국형 뱀파이어를 계획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장 감독은 “매일 아주 이상한 것을 머릿속에 쓰고 있다”라며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고전소설 ‘드라큘라’에서 영감을 얻어 러시아 정교회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에 2년이 걸릴 것이며 작품 공개까지는 4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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