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조은주 기자] 설날인 29일 주요 고속도로와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은 성묘객과 귀성·귀경객들이 몰리며 온종일 혼잡했다. 나흘째 이어진 폭설로 항공기와 여객선의 일부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3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7만대로 추산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각 지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대구 4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
반대로 지역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10분 △목포 6시간10분 △광주 5시간 50분 △대구 5시 40분 △대전·강릉 3시간 20분 등이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주요 정체지점을 보면 서울 방향에서는 건천 부근에서 승용차가 사고가 발생해 처리 중이다.
달래내 부근에서 반포IC까지는 차량증가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천안~안성분기점, 청주 인근 구간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 방향으로는 신갈분기점에서 수원까지, 청주~신탄진 부근, 경주~활천 부근도 차량 증가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저녁 이후에야 귀성·귀경 차량이 줄며 교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일부 항공기와 여객선은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청주국제공항은 제설작업으로 인해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정오까지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15편(출발 8편·도착 7편)의 운항이 취소했다.
여수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김포로 각각 떠나는 진에어·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결항했고, 광주공항발 티웨이·대한항공 여객기 2대는 악천후로 30여분 간 출발이 지연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다른 지역 공항의 폭설로 인해 이날 오후 1시까지 출발 9편·도착 11편 등 20편이 결항, 40편이 지연 운항했다.
항공기상청은 "공항 이용객들은 공항 이동 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