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깨가 너무 무겁다…매디슨도 3주 OUT, 토트넘 공격진 '초토화'

손흥민 어깨가 너무 무겁다…매디슨도 3주 OUT, 토트넘 공격진 '초토화'

엑스포츠뉴스 2025-01-29 17:31:22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어깨가 다시 무거워졌다. 부주장이자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이 쓰러졌다.

토트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당시 패배로 리그 23경기 7승 3무 13패를 기록, 승점24로 1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뒤집히는 역전패를 당했다. 아쉬운 점이 남았는데 가뜩이나 공격 자원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전 사전 인터뷰에서 그의 컨디션이 나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매디슨은 전날 입은 부상이 아직 남아있다. 선수가 상당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소집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 이틀 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호펜하임과 맞대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호펜하임전 매디슨의 1골 1도움 및 손흥민의 멀티골 덕분에 3-2로 승리했다. 매디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취골을 터트렸다. 또 손흥민의 득점을 도와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매디슨은 손흥민(8.9) 다음으로 가장 높은 8.6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다시 비상이다. 레스터전 패배에 이어 매디슨까지 부상  중장기 이탈이 의심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 "매디슨이 부상으로 인해 최대 3주 동안 결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소 2주 결장이 유력하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9일 토트넘의 사정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의 SNS를 인용, "매디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2~3주 결장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정말 머리가 아프다.

이번 시즌(2024-2025) 부상자가 너무 많다. 지난 23일 호펜하임전까지만 해도 공식 부상자가 12명 이상이었다. 레스터전까지도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도미니크 솔란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에모 비카리오(GK), 데스티니 우도기,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제드 스펜스 등 9명 이상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 매디슨까지 부상으로 3주 이탈이 예고됐다.

매디슨은 199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2023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2023-2024) 초반 손흥민과 함께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난 뒤 텅 비었던 해당 포지션 자리를 매디슨은 충실히 메웠다. 토트넘 입성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 2023년 8월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 매디슨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만 18경기 출전해 8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토트넘 팀 내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다. 손흥민은 6골을 넣었다. 



또 손흥민과 함께 매디슨은 토트넘의 기둥이다.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도 매디슨과 손흥민이 12점으로 공동 1위다. '풋몹'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경기당 가장 높은 평점을 받는 선수 1위는 손흥민(7.40), 2위는 매디슨(7.38)이다. 

두 선수는 토트넘의 주장과 부주장이다. 팀이 어려운 시기 리더쉽으로 쳐나가고 있었다. 여기서 부주장 매디슨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주장 두 명 모두 전력 이탈이다. 앞서 언급한 로메로도 토트넘의 부주장이다. 손흥민이 없으면 로메로가 완장을 받고 3순위로 매디슨이 주장 역할을 수행한다. 심지어 이 세 명의 선수가 없으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지금 비카리오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남은 건 '캡틴' 손흥민이다. 부주장과 주장단 선수들 대부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이 공격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일당백'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의 악재는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트로피 획득 여정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도 크다. 토트넘은 2월 초 컵대회 두 경기도 치러야 한다. 2월 7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10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예상대로면 매디슨은 위 두 경기에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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