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9일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탑승객 전원이 대피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안전 전반 및 관련 시스템 개선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국민 안전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시민과 소방 등 관계자들의 신속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큰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면서도 "최근 항공 참사에 이어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더 나아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가항공 전체에 대한 국민 불신이 커질 수 있다"며 "법정 정비인력 확보와 자체 유지보수정비 인프라 구축을 정부와 업계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 26분경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후미 상부에서 발생했다.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76명이 무사히 대피했으나, 출입문 슬라이드 탈출 과정에서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