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정혜련 작가]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교육박람회에 다녀오며 미래 교육의 변화와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약 42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4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교육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찾는 나에게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에듀테크 및 스마트스쿨 부문이었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학습 도구들은 학생들에게 몰입형 학습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AR 기술로 구현된 역사 교육 콘텐츠는 과거의 유적지를 눈앞에서 탐험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이러한 기술은 예술 교육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영감을 주었다. 특히 학생들이 손쉽게 3D 모델링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은 나의 교육 활동에도 접목하고 싶은 사례였다.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분야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 부문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소개되었다. 특히 교육과 치유를 결합한 심리 상담과 예술 치료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었다. 다양한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도 박람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예를 들어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워크숍에서는 학생들이 과학적 원리를 배우는 동시에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각 부스에서 제공된 풍부한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 또한 흥미로웠다. 최신 교육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트렌드와 도구를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체험들은 내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새로운 영감을 주고 보다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접근 방식을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나에게 교육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나의 교육 프로그램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예술적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영감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도 유익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2025 대한민국교육박람회는 미래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준 소중한 자리였다.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하여 더 많은 영감을 얻고, 발전하는 교육의 흐름에 발맞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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