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흥행 돌풍이 불고 있다.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호흡을 맞춘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 엿새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이날 오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89만 명을 기록했던 관객수가 하루 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2024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히트맨2'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검은 수녀들'은 2015년 흥행작 '검은 사제들'(544만 명)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작품으로, 악령에 씌인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선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송혜교의 11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는 교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구마 의식에 나서는 유니아 수녀 역을, 전여빈은 현대 의학을 신봉하다 유니아 수녀와 뜻을 함께하게 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카운트'와 '해결사' 등을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송혜교의 2014년 작 '두근두근 내인생'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개봉 초반부터 보여준 흥행 저력은 앞으로의 추가 흥행 가능성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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