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축구계 '악동'으로 알려진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프랑스 매체로부터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를 데려가려 시도했던 K리그1(1부) 팀 2곳이 이번에도 발로텔리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몇 달 전 발로텔리는 일본, 호주 인도행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이 유력한 행선지다"라고 보도했다.
1990년생인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 밀란(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니스, 마르세유(이상 프랑스) 등 세계적인 클럽에서 뛴 공격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36경기 14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무대도 뛰었다.
어린 시절 발로텔리는 천부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각종 기행을 펼친 탓에 '악동'으로 불렸다. 선수 생활도 순탄치 못했다. 한 구단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마르세유를 거친 뒤에는 브레시아, AC 몬차(이상 이탈리아), FC시옹(스위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 등을 전전하는 등 내리막을 걸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제노아에서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고작 6경기에 나섰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발로텔리는 출전 시간뿐 아니라 팬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는 리그로 향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발로텔리가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면 한국 프로축구계에 상상 이상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는 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해 팬들에게 큰 성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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