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양쪽 날개와 엔진이 손상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8일 밤 발생한 이번 사고는 기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목격자들에 의해 선반 속 물체가 발화 지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현지에 급파되어 오전부터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토부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각각 세종청사와 김해공항에 구성하여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으며, 모든 탑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비상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110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65명은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1명은 경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에어부산은 삼성화재와 기체 및 승객 보험 계약을 맺고 있어, 승객 상해 및 수하물에 대한 보상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사고 직후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규모 및 구조를 지시한 후,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제주항공 사고에 이어 잇따른 항공기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피해자 지원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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