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은 박 의원이 지난해 12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뉴스1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다면 그 짓을 했겠냐. 얼굴 한번 못 봤다며 건강 걱정했다면 그렇게 살았겠냐"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변호인단을 통해 김건희 여사를 걱정했다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대통령 접견 이후 "관저를 떠나온 이후 얼굴도 한 번 볼 수 없었는데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된다고 말했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박 의원은 "도대체 반성 한마디 없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라며 "조용히 면회하든 말든 그 큰 얼굴 좀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적었다. 이어 "좋은 학교 나와 공부 잘한 변호인들이 내란도 구분 못 할 리 없건만 너무 많은 소음을 쏟아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란인지 아닌지는 헌법재판소가 판단하고 죄를 지었는지는 형사재판이 판결할 테니 제발 조용히 하라"며 "한사람 변호 때문에 국민을 짜증 나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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