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바인그룹(회장 김영철)은 KBS1 시사다큐 프로그램 '동행' 483회에 출연한 지우성 군에게 한글 문법 및 국어수업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성 군은 한국인 아버지와 중남미 대륙의 섬나라, 아이티공화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7월 아이티 내전을 피해 생사를 걸고 한국으로 긴급 탈출했다.
가족이 살던 집과 마을은 갱단 습격으로 초토화됐고, 아이티에 남은 엄마와 가족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거처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우성 군은 엄마가 보고싶어 우는 날도 많지만, 한국어 공부와 학교생활, 친구들과 잘 지내려 노력한다. 그의 꿈은 외교관이 돼 훗날 아이티에 있는 가족들도 한국으로 데려와 도와주는 것.
바인그룹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우성 군이 듣고 말하는 것에 비해 읽고 쓰는 한글 문법이 아직 부족함에 코칭교육계열사 상상코칭의 한글 문법과 국어 교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25일 489회 '방송 그 후' 코너에서 방영됐다.
이번 학습지원에 함께한 조은별 상상코칭 선생님은 "힘든 상황에서도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 우성이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했다"며 "우성이와 만나보니 의지도 강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금방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성 군은 "선생님께서 모르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제가 좀 느려도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면 금방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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