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데뷔전 못 치르고 떠나나… 英 매체 "1월 임대 가능성"

양민혁, 토트넘 데뷔전 못 치르고 떠나나… 英 매체 "1월 임대 가능성"

한스경제 2025-01-29 09:2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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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 /토트넘 홋스퍼 SNS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뒤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양민혁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양민혁은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선택권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클럽의 이적 정책은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영입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만약 토트넘이 새 공격수를 영입하고, 양민혁에 대한 적절한 목적지가 나타난다면 그는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임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1 전 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K리그1 이달의 선수상 1회(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5회(4·5·6·7·10월) 수상에 이어 시즌 종료 후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축구에 새바람을 일으킨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을 조기 확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후 2024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그는 지난해 토트넘 구단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2주 빠른 12월 16일 영국으로 건너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과 양민혁(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마침, 토트넘 공격진이 줄부상을 당한 터라 양민혁의 1군 데뷔 가능성에 대한 청신호도 켜졌다. 하지만 막상 팀에 합류한 뒤에는 양민혁에게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고 있다. 등번호 18을 배정받은 양민혁은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처음 벤치에 앉았고, 이후 20일 EPL 에버턴전, 27일 레스터 시티전에도 후보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끝네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대신 토트넘 산하 유소년 선수들을 더 중용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의 최근 팀 상황도 좋지 않으면서 공격수 영입설까지 돌고 있다. 결국 현지에서도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양민혁의 임대 전망을 내놓았다. 토트넘 대신 다른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은 뒤 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아직 준비되지 않은 자원'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는 "현재로서는 양민혁의 기용과 관련한 계획이 없다.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다.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EPL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K리그)에서 왔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 이후 적응하는 것에 맞춰서 활용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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