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을 입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디슨은 부상으로 인해 최대 3주 동안 뛰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호펜하임전 이후 통증이 있어 레스터 시티전 나서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주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한 폴 오 키프 기자는 한 달 가까이 결장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최대 3주라면 2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 다음달 7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 리버풀전, FA컵 32강 아스톤 빌라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토트넘이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기에 4강 2차전서 잘 지키기만 한다면 우승 트로피가 걸려 있는 EFL컵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매디슨 부상은 너무나도 좋지 않은 신호다.
수비진은 이미 부상이 많았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전 포백 중 여러 선수가 빠진지는 한 달이 넘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도 부상으로 이탈하여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 영입도 진행했다.
그나마 공격진은 잘 버텨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공격진이 무너지고 있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란케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전급 공격수는 정말 손흥민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 이들을 도와줄 매디슨까지 빠지니 주장 손흥민의 부담은 말도 안 되게 커지게 생겼다.
손흥민은 레스터전 패배 이후 “정말 고통스럽다.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전반전에 이겼는데 후반전 짧은 시간에 두 골을 실점했다. 우리를 실망시켰고 매우 실망스러운 순간이었다. 약간 엉성했을 수도 있고,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팀 전체의 실수다. 집중력 부족했고 완벽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 어떤 위치에 있는 팀도 우리를 이길 수 있다”라며 강등권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15위다. 18위 강등권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승점 8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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