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물질생산기지·핵무기연구소 시찰…"핵방패 강화"

김정은, 핵물질생산기지·핵무기연구소 시찰…"핵방패 강화"

경기연합신문 2025-01-29 08:49:00 신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핵물질 생산 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면서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뉴스1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하고 "나라의 핵 방패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핵물질 생산 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 지도했다"라면서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들을 살펴보고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 계획, 2025년 핵무기연구소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

그는 "올해, 즉 당 제8차 대회가 핵무기 연구 및 생산 부문에 제시한 5개년 기간의 과업들이 완벽하게 수행돼야 할 올해의 투쟁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올해는 우리 당과 정부가 추진해 온 핵 무력 강화 노선을 관철해 나가는 노정에서 중대한 기간 내 과업들이 결속되고 차기 임무로 이행하는 중대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무기급 핵물질 생산 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 방패를 강화하는 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날로 장성 강화되는 우리 국가의 핵기술 역량과 그들이 이룩해내는 결과들은 당과 국가와 인민의 비길 데 없는 자존심이고 도도한 기상의 상징"이라면서 "힘을 통한 평화, 힘을 통한 안전보장이야말로 가장 정정당당한 우리의 투쟁방식이고 선택이고 철리"라고 밝혔다.

이날 김 총비서는 현 정세를 "힘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도전은 더욱 우심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불안정하며 가장 간악한 적대국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이 불가피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적수들을 철저히 제압하고 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힘은 그 어떤그 어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가용한 물리력의 비축, 기하급수적인 증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주권과 이익, 발전권을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는 핵 방패의 부단한 강화를 필수 불가결"이라면서 "국위선양, 국익 수호에 천사만사를 복종시키며 우리 국가의 핵 대응 태세의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핵물질 생산 부문과 핵무기연구소 등 관련 부문이 지난해 '경이적인 생산실적'을 쌓았다고 평가하며, 핵무기 생산 부문의 과학자·기술자·노동자·일꾼들을 격려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사상 처음으로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공개했다. 당시 김 총비서가 이곳을 방문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당부했는데, 이를 두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번 방문 역시 촤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 대신 핵 능력과 국방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햔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본인과 김 총비서가 협력 관계를 발전시켰다며 "나는 그에게 다시 연락(reach out)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지난 25일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 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엔 핵 능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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