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소방본부와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10시 26분께 이륙 준비 중이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HL7763, A321-200 기종) 꼬리 부분(후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169명과 정비사 1명, 승무원 6명 등 1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38분 화재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다행히도 불은 발생한지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24분쯤 초진됐고, 11시 31분쯤 항공기 대부분을 태운 뒤 완전히 꺼졌다.
탑승자들도 비상슬라이더를 통해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어부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및 규모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도 이번 화재를 수습하기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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