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아니라 잔소리예요"… 설날 '갑분싸' 주의보

"덕담 아니라 잔소리예요"… 설날 '갑분싸' 주의보

머니S 2025-01-29 05: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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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갑분싸'를 불러오는 덕담을 알아봤다./사진=이미지투데이
설날에는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들에게 세배하고 손윗사람들이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래 덕담은 새해 소원이나 출세한 관한 꿈 등을 이루길 바란다는 뜻으로 행해지지만 최근에는 덕담 때문에 집안에서 다툼이 생기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설날부터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이 싫어하는 덕담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명 새해 '갑분싸'를 불러오는 덕담을 알아봤다.

"인생에 공부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중·고등학생들 울리는 '공부' 덕담

학생들은 제일 듣기 싫은 잔소리로 성적 얘기를 꼽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설을 앞두고 스마트학생복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설날에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로 '성적 얘기'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반에서 몇등하니? 어느 대학 갈 거니?"가 39.4%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키는 좀 컸니?"가 26.4%를 차지했고 남과 비교하는 "누구는 어디 대학 갔다더라"가 23.1%, "이성 친구는 있니?"가 11.2% 순이었다.

설날에 가장 듣고 싶은 덕담으로는 "저번보다 더 예뻐졌네"가 50.9%로 1위를 차지했다.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자"가 25.3%, "공부보다는 건강이 최고지"가 17.2%, "다 컸구나. 어른 다 됐네"가 6.6%로 뒤를 이었다.

"말 안 해도 압니다"… 취준생에게 제발 안부 묻지 마세요

취준생이 가장 듣기 싫은 덕담으로 취업여부를 묻는 질문을 꼽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명절날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취업 여부를 묻는 질문'을 꼽았다. 구직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취준생들이 구직 활동에 큰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취업했니?"가 20.8%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니?"(11.2%), "네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러니"(9%), "누구는 대기업에 취직했다던데"(8%) 순이었다. 이밖에 "고르지 말고 아무 데나 들어가라" "차라리 기술을 배워라" "자리 한번 알아봐 줘" 등도 꼽혔다.

설날에 가장 듣고 싶은 덕담으로는 "때가 되면 잘 될 거다"가 11.9%로 1위에 올랐다. "너를 믿는다"(8.7%), "젊었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해봐"(7.7%), "네 소신대로 밀고 나가렴"(7.7%), "용돈 줄까?"(7.1%)가 뒤를 이었다.

"이제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직장인도 잔소리에 운다

직장인이 가장 듣기 싫은 덕담으로 결혼 시기를 묻는 질문을 꼽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성이나 결혼 시기를 묻는 말이 28.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월급은 얼마야?"(17.7%) "살 많이 쪘다"(14.8%) "앞으로 어떻게 살 거니"(6.7%) "애는 언제 낳으려고 하니"(3.7%) "너 아직도 승진 못했니"(1.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설날에 가장 듣고 싶은 덕담은 "연휴에는 다 잊고 푹 쉬거라"(15.1%) "젊었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해봐"(7.5%) "네 소신대로 밀고 나가렴"(7.5%)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7.2%) "너를 믿는다"(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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