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의 진행은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맡았다.
배철수, 공로상 수상.. "MBC와 깊은 인연"
공로상의 영광은 대한민국 대표 팝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올해 35주년을 맞이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DJ 배철수가 안았다. 배철수는 "제가 MBC에 무슨 공을 세운 게 있나 하고, 방송 생활을 쭉 돌이켜봤다. MBC와는 인연이 참 많더라. 1978년에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엉겁결에 데뷔를 하게 됐다. 평범하진 않았다.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철수는 "MBC가 저를 살게 해줬으니, 제가 상을 드려야 될 것 같기도 하다. 심지어 MBC 직원과 결혼까지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철수는 "공로상 받으면 할 만큼 했으면 적당히 하고 마무리하라는 이야기 아니겠나. 늘 농담처럼 라디오에서 얘기하지만, 아직 막내아들이 대학생이라 조금만 더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공로상을 받았으니 남아있는 방송 연예 인생이 얼마 없구나 하는 것을 확실하게 자각한다.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늘 재미있게 달려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 AI 대상 예측 공개.. "오늘 생일 같다"
그런가 하면 이날 AI는 전현무의 대상 수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네 번째 '올해의 예능인상'은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올해의 예능인상, 대상 후보라는 이야기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저한테는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앞뒤로 앉아 있다. 이 두 프로그램 덕분에 저는 MBC의 아들이 됐다. 제가 하는 일이 대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여러분들 활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저는 MBC 코미디를 보면서 자랐다. 오늘이 생일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AI에게 대상 수상 후보를 예측해달라고 물었다. AI의 대답은 "전현무"였다. 이에 "짠 것 같다"는 핀잔이 쏟아졌으며, 대상 수상자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껏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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