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전국에 '눈폭탄'이 떨어진 가운데 폭설로 인해 항공기 46편이 결항되고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충남과 전북에서 0.46ha 규모의 축사 11동이 붕괴되고 경기 양평에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시설피해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이번 폭설과 관련해 구조·구급 98건, 안전조치 147건을 끝냈다.
폭설로 인해 통제된 구간은 여전히 상당하다. 김포, 제주, 청주, 원주, 군산, 여수 등 항공기 46편이 결항되고 경기와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에서 지방도로 26개소가 통제됐다.
목포~ 제주, 여수~거문도, 포항~울릉도 등 70개 항로 91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18개 공원 429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현재 충청·전라권, 경남북서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29일까지 오전까지 충청, 전라권과 제주도에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 10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북이다. 대설 주의보는 △광주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에 내려졌다. 강풍특보는 강원, 전남, 충남, 경기 등 59개 구역에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북 무주 30.7㎝ △전북 임실 28.8㎝ △충북 음성 25.0㎝ △충남 부여 21.8㎝ △대전 10.4㎝ 등이다.
전날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행정안전부는 같은날 오후 10시부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