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월요일 훈련을 13분 만 소화한 김민재가 하루 만에 훈련장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내일 경기를 앞두고 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훈련복 조끼를 입고 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사진을 게재했다.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엄청나다.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 다르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진통제를 먹는 등 투혼을 보여줬다.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다.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9분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직전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민재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슬로반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재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었다.
독일 ‘빌트’는 27일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질환을 자주 앓고 있어 월요일 훈련 때 13분 만에 훈련장을 떠났다. 엉덩이 근육 문제로 프라이부르크전을 결정한 다요 우파메카노도 재활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만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김민재가 또다시 멀쩡하게 돌아왔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훈련장을 이탈한지 불과 하루 만이다. 엄청난 회복 속도다. 여기에 더해 파트너 우파메카노도 훈련장에 복귀해 김민재와 함께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재가 ‘미친’ 회복 속도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 17라운드 호펜아임전을 앞두고 월요일 훈련을 쉰 후 화요일 훈련에 웃으며 복귀한 경험이 있다. 이번과 같은 날짜에 같은 케이스다.
독일 ‘TZ’는 14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문제로 화요일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호펜하임전은 김민재가 결장하게 되면서 에릭 다이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 날인 15일 독일 ‘스포르트 빌트’가 "오늘 뮌헨의 훈련에는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는 김민재도 참여했다. 이전 훈련에서는 관리 차원에서 훈련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하며 김민재의 엄청난 회복력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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