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김창옥이 아내의 자유분방함에 대해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자신도 아내의 성향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는 '설 특집 갈등 종결 강연쇼'로 진행됐다.
이날 한 사연자는 말없이 여행을 떠나거나, 자신의 생일에 친구 생일파티에 가는 등 아내의 자유분방함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황제성은 사연자에게 "화를 낸다거나 이야기를 해본다거나 하지 않으셨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힘으로 제압을 해보려고도 해봤는데, 아내가 주짓수를 연마해서 제압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말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아내가 주짓수를 했기 때문에 눈치를 보면서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사연자에게 "맞으신 적이 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제압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사연자는 결혼도 즉흥적으로 했다면서 "연애 시절 갑자기 '내일 웨딩 촬영가야 하니까 시간 비워놔'라고 했다면서, 프로포즈도 시켜서 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황제성은 황당해 하며 "본인의 의견이 있으셨을 텐데 어떻게 한 번을 피력을 안 하셨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주짓수를 배웠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아내가 여행을 갑자기 떠나 겨울 바다 앞에 앉아 혼자 도시락을 먹는 걸 좋아하는데, 자신은 그런 아내가 처량해 보일 것 같아 이러한 아내의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내는 자신이 사업을 하다보니 일정 변동이 커서 남편에게 연애 시절부터 하루 일정을 말하지 않았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연자와 그의 아내의 말을 들은 김창옥은 "아내는 괜찮은 척 계속 오래 자신이 해야할 일을 티 안 내고 했는데, 남편한테 일일히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자기 혼자 스트레스가 쌓였을 것"이라면서 "(여행을) 갑자기 간 것이 아니라 죽기 직전 숨을 쉬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갑자기 진지한 대화를 하는 갑작스러운 변화도 좋지 않지만, 이대로 계속 사는 것도 서로에게 독이 될 것"이라며 일상의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서로 이해해 나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창옥은 사연자의 아내가 책임감을 갖고, 힘든 일은 사연자에게 얘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보통 남편이 가지는 성향이 아내에게 간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아내 분을 보면서 제가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김가영, '故 오요안나 가해자' 불똥 악플…"의지했던 선배" 지인 두둔
- 2위 천정명, '대인기피증' 딛고 ♥변호사와 핑크빛…"김희선 판박이" 깜짝
- 3위 '대마초 전과' 김태원, 딸 결혼식 못 보나…"美 입국 가로막혀"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