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美 중심 AI 산업 판도 뒤흔드나?…저비용 고성능에 업계 ‘충격’

中 딥시크, 美 중심 AI 산업 판도 뒤흔드나?…저비용 고성능에 업계 ‘충격’

데일리 포스트 2025-01-28 18:0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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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딥시크 홈페이지 갈무리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Seek)가 오픈AI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

딥시크는 경쟁사보다 엄청나게 적은 수의 성능이 떨어지는 AI 칩을 사용, 저비용으로 짧은 시간 R1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중국 헤지 펀드를 모태로 한 신생 스타트업으로 량원펑이 지난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 테스트, 매개변수 활용 등에서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모델을 저비용으로 구현한 R1의 성공은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던 미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R1은 오픈소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들 역시 오픈AI나 구글 모델보다 크게 낮은 비용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딥씨크는 오픈AI의 o1 정도의 성능을 5% 이하의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딥씨크의 성공에 대해 AI 전문가들은 미국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자들의 자극을 넘어 기존 생성형 AI 시장의 판을 뒤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27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딥시크 R1모델에 대해 "제작 비용을 고려한다면 인상적"이라 평한 뒤 "우리가 훨씬 뛰어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R1에 대해 호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야 나델라 CEO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딥시크의 신모델을 보면 추론 시 계산 효율이 매우 높아 오픈소스 모델로서 매우 효과적"이라며 "중국의 생성형 AI 개발 진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 투자자 마크 안드리센 역시 X를 통해 “딥시크의 R1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경이적이고 인상적인 혁신의 하나”라고 적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로 인해 AI 산업을 이끌어 오던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엔비디아는 개발자들이 딥시크를 활용해 더 적은 수의 성능이 떨어지는 AI 칩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27일 하루동안 주가가 17%나 폭락했다.

다만 AI 업계 일각에선 딥시크 밝힌 평가 기준이나 시험 환경, 실제 활용사례와 안정성 등이 검증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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