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도 이르면 다음달 애플페이 도입…카드사 수익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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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도 이르면 다음달 애플페이 도입…카드사 수익성 악화 우려

폴리뉴스 2025-01-28 17:55:12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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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신한카드와 KB카드가 이르면 다음달 애플페이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페이의 확산으로 무료 운영되던 삼성페이에 수수료 부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KB카드는 이르면 다음달 애플페이 서비스 연동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번 1분기 중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빠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3월에는 애플페이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3년 3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국내에 출시한 지 2년 만에 해외 결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카드사 외에도 다른 금융지주 카드 계열사들도 애플페이 확산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며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페이가 카드사에 0.15%의 수수료를 받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서 그간 무료로 운영되던 삼성페이가 애플페이 유료 영향을 받아 무료 운영에서 유료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2015년 국내에서 삼성페이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카드사에 수수료를 따로 받지 않고 있다.

지난 2023년 애플페이 국내 출시 이후 삼성페이 관련 협약 자동연장 종료를 알리고 수수료 부과에 시동을 건 삼성페이는 당시 다른 카드사들의 업계 상생 요구에 유료화를 철회했다.

이에 카드사와의 협약 재계약 시점인 8월 전에 수수료 부과 방침을 확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플페이 확산에 따라 삼성페이도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는 연이은 카드 수수료 인하와 내수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삼성페이의 수수료 부과로 수익성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023년에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이 늦어지면서 업계 상생을 이유로 유료화를 철회한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의 확산에 유료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라며 “삼성페이가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연 700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추가 부담해야 할것으로 추산돼 카드사의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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