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오넬 메시는 은퇴 후 바르셀로나에서 살길 원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메시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8번이나 수상했다. 팀 성적도 좋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여러 대회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에도 트로피 수집이 이어졌다. 메시는 2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했다. 지난 2023시즌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뒤엔 약체였던 팀을 리그스 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4시즌에도 활약이 대단했다. 메시는 29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포터즈 실드에서 우승했다. MLS MVP, MLS 베스트 11, 인터 마이애미 올해의 선수 등 각종 개인상을 휩쓸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애정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컴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나는 메시가 은퇴 이후 마이애미에서 살기를 바라지만, 그는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 경기장) 근처에서 사는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메시만큼 바르셀로나를 사랑하는 선수는 없다. 그의 다리와 물병에도 바르셀로나 로고가 새겨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리뷰나’는 “마이애미에 살고 있지만 메시의 마음은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바르셀로나에 굳건히 붙어 있는 듯하다. 베컴의 발언은 메시가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느끼고 있는 깊은 유대감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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