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질주 정관장, 최하위 탈출 성공… 소노에 94-69 '25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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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질주 정관장, 최하위 탈출 성공… 소노에 94-69 '25점 차' 대승

한스경제 2025-01-28 17:5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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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KBL 제공

[고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고양 소노를 94-69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올 시즌 3연승과 함께 올 시즌 11승(23패)을 기록,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소노는 3연패와 함께 10위로 추락했다.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이 24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7득점, 박지훈이 16득점으로 든든히 지원했다. 정준원과 하비 고메즈도 각각 14득점과 13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소노는 알파 카바가 16득점, 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켐바오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번 경기는 프로농구 최하위 탈출이 걸린 경기였다. 그만큼 양 팀 모두 집중력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소노는 이번 경기 이전까지 2연패를 당해 승리가 더욱 절실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술 소노 감독은 “정관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버튼, 조니 오브라이언트 합류 뒤 국내 선수들도 활발해진 것 같다. 그런 활기찬 부분이 우리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초반부터 활기찬 에너지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디온테 버튼.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디온테 버튼. /KBL 제공

반면 정관장은 이번 경기 이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른 팀들 입장에선 우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6강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냉정히 말해 우리는 잔여 경기에서 7할 승률을 이뤄야 6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를 수 있다. 포기하지 않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버튼과 김종규를 데려왔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고 힘주었다.

양 팀은 최하위 탈출 위해 1쿼터 초반부터 치열하게 싸웠다. 특히 올겨을 새롭게 소노의 유니폼을 입은 케빈 켐바오(필리핀)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켐바오는 6분 36초를 소화하면서 5득점 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정관장의 경기력이 한수 위였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면서 활약했고, 배병준과 오프라이언트 역시 6득점과 5득점으로 활약하면서 26-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정관장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정관장은 정준원이 10분 동안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1쿼터 4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버튼이 2쿼터 들어 살아나면서 6득점을 기록해 소노 수비를 공략했다. 정관장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쿼터를 25-20으로 앞섰고, 전반전을 51-43으로 여유 있게 마쳤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KBL 제공

정관장은 사실상 3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시작 직후 실점하면서 51-47, 4점 차까지 쫓겼지만 배병준, 버튼, 박지훈 그리고 버튼의 득점이 연속으로 터지며 59-47, 12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49-59 상황에서 또다시 한승희, 버튼, 정준원의 2득점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65-49를 만들었고, 버튼이 자유투 2개, 박지훈의 속공을 묶어 69-49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상승 기류를 탄 정관장의 공격은 계속됐다. 69-49 상황에서 버튼이 다시 한번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71-49, 점수 차를 22점 차까지 벌렸다. 버튼은 3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5-58, 23점 차까지 달아나며 4쿼터를 맞은 정관장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경기 막판 93-67, 무려 26점 차까지 달아나며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정관장은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보냈고, 94-69 대승을 완성했다.

3연승을 달린 프로농구 부산 KCC. /KBL 제공
3연승을 달린 프로농구 부산 KCC. /KBL 제공

대구에서는 원정팀 부산 KCC가 홈 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81로 꺾었다.

이로써 KCC는 3연승을질주, 7위(15승 17패)를 유지했다. 또한 6위(16승 17패) 원주 DB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연승 행진이 멈추며 4위(18승 14패)를 지켰다.

KCC는 캐디 라렌이 19득점 10리바운드, 허웅이 18득점 6어시스트, 이호현이 15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켈빈 에피스톨라는 4쿼터에만 7득점 2스틸을 올리며 9득점 3스틸로 든든히 지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5득점 7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2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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