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포그바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그가 맨유 복귀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5년엔 FIFA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로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포그바 커리어에 예상치 못하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8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NADO italia(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는 포그바의 신체에서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 산물을 발견했다.
포그바는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포그바 측은 도핑 사실을 부인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포그바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반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포그바가 규칙을 어기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반전이 있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포그바가 양성 반응이 나온 물질인 DHEA를 섭취한 것은 고의가 아니다. 플로리다의 한 의사가 처방한 보충제를 잘못 복용한 결과라는 증거와 법적 주장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결국 포그바의 징계가 18개월로 단축됐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 다만 소문만 무성하다.
최근 새로운 전망이 등장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서 있는 그림을 올렸다. 그다음 스토리엔 자신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라는 글이 있었다. 매체는 “포그바의 게시물은 그가 세 번째로 맨유에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팀은 포그바를 영입하지 않을 거라는 시선도 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리 헨드리는 “누군가는 포그바를 영입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어떤 팀도 그를 영입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가 가진 생각과 상관없이 함께 오는 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를 영입하는 동시에 잃는 게 많다는 의견이다. 그는 “많은 팀이 선수와 계약하기 전, 선수의 성격과 구단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파괴적인 성격을 가진 선수를 영입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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