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명절에 부모님과 친지 어른들께 드리는 세배는 조상을 섬기고 윗사람을 존경하는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설날의 가장 큰 행사는 뭐니 뭐니 해도 세배라고 할 수 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하는 행위인 세배는 왜, 어쩌다 하게 된 걸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고려시대 스님들이 새해 첫날 큰스님께 세배드리던 의식이 그 유래다.
윗사람이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것에 대한 인사로 절을 했고, 세배를 받은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술과 음식, 덕담 등을 해줬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뱃돈은 왜 생긴 걸까.
조선 후기 친정 방문이 자유롭지 못했던 기혼 여성들이 설날 친정집에 심부름꾼을 보내며 줬던 작은 사례금을 보태준 게 지금의 세뱃돈으로 변화했다고 보는 설이 있다.
하지만 요즘 세뱃돈은 부담스런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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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의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 Q’가 최근 성인 남녀 3795명을 대상으로 ‘설날 가장 고민되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8%는 ‘5만 원’을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 중 36%(1388명)는 ‘세뱃돈을 안 주고 안 받겠다’며 경제적 부담을 드러냈다.
지난 2023년 설문조사에서 '안 주고 안 받겠다'는 응답이 29%였던 데 반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응답의 41%가 여성으로 남성(29%)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응답자의 16%는 ‘3만 원이 적당하다’고 실용적인 답변을 내비쳤다. 7%는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10만 원 이상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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