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생전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7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요안나가 과거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BC 기상캐스터가 되던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오요안나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상 속 오요안나는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한 기쁨을 가족들과 나누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이 영상에 달린 댓글들은 이제 고인이 된 오요안나를 향한 애도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해자는 꼭 처벌받아야 한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모하고 있다.
한편, 오요안나의 유서에는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C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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