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선수단의 휴식 요청을 거부했다.
영국 ‘골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풀럼을 상대로 힘겹게 승리한 뒤 훈련을 하루 쉬는 걸 거부했다”라고 도보했다.
맨유는 2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풀럼에 1-0 승리했다.
전반전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중반 이후 골이 터졌다. 후반 33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슈팅이 수비 맞고 풀럼 골문으로 들어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유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골닷컴’은 “40세가 된 아모림 감독에게 완벽한 생일 선물이었다. 그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어렵게 승리한 뒤 선수들이 훈련 휴가를 요청했지만,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나는 40살이 아니라 50살이다. 맨유에서 2개월을 보낸 뒤 50살이 됐다”라고 농담하며 여기에서 40번째 생일 보낼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내일 하루 쉬자고 했다. 나는 허락하지 않았다. 내 생일에 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게 내 선물이다. 우리가 이겼으니 환상적일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겠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으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다. 팀을 이끌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가고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으나 크게 변한 건 없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 5무 10패(승점 29점)로 12위다.
맨유는 오는 31일 루마니아에 위치한 마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라운드에서 슈테아우아를 상대한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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