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키미히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했다. 뮌헨은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 하지만 키미히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유사시엔 측면 수비수도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다. 그는 A매치 9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키미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해 RB 라이프치히를 거쳐 뮌헨에 합류했다. 2015-16시즌부터 지금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각종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0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키미히는 오는 6월 뮌헨과 계약이 끝난다. 뮌헨은 재계약을 원하지만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거론되는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를 영입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키미히가 베르나베우로 오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키미히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하고 있다. 올여름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를 가장 선호하는 옵션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회담은 시장 가치를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다. 떠날 수도 있다. 키미히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결정을 내리고 있다. 그는 다른 명문 팀의 제안에도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미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패배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수년 동안 보지 않았나. 그들도 화려한 축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전문가 디디 하만은 키미히에 대해 “키미히가 실제로 어떤 제안을 받았느냐가 문제다. 레알 마드리드나 리버풀 같은 빅클럽이 그를 유혹하고 있다면 그가 다른 선택을 했다고 해서 비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키미히는 뮌헨에서 모든 걸 얻었다. 근본적인 결정이다. 지금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것이다”라며 키미히가 남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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