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글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민주주의의 9부 능선’이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현재 시점은 다름 아닌 2월 26일 결심공판이 예정된 공직선거법 2심 재판과 위증교사 2심 재판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력한 법의 심판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는 때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의사가 아니라 이재명의 의사만 반영되는 정치를 해 온 것이 사실 아니냐”며 “민주당의 ‘내란 독재 행태, 전 국민 카톡 검열, 줄특검·줄탄핵’ 등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이야말로 진짜 독재세력, 내란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엄중한 현실이 보이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 대표는 말장난으로 더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법의 심판을 받아들일 준비부터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김대식 원내수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현재 이 대표는 8개의 사건에서 12개의 범죄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선거법 위헌 제청 신청 등 각종 꼼수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민주주의를 강조하지만, 정작 민주당의 행보는 독선적이며 국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이번 새해 메시지에서 민생과 경제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이제 말뿐인 약속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과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추상적이고 장황한 수사가 아닌 실질적 민생 대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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