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 출연한 추영우. 사진/유퀴즈 유튜브 캡처
추영우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추영우는 이미 데뷔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 35회에서는 한국예술종합대학 학생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남다른 피지컬과 외모는 부모님에게 물려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영우의 아버지가 1990년대 모델계를 휩쓴 톱모델 추승일이고, 어머니 역시 톱모델 강승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한 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친동생 차정우 역시 배우로, 우월한 유전자의 축복이 끝이 없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지난 2021년 웹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로 데뷔한 후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다지고 있다. 거의 모든 배역에서 그는 늘 주연으로 분했다. 만 20세에 본격 배우의 커리어를 시작한 추영우는 자신의 연기 세계를 끈질기게 넓히며 탐구하기를 거듭한다. 그 과정에서 신인 배우의 발목을 잡는 ‘연기력 논란’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차갑고 날카로운 겉모습과 달리, 느긋하고 차분한 편인 성정과도 크게 무관하지 않다.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2021의 작품을 맡은 뒤 KBS ‘학교 2013’의 김우빈 배우가 분한 캐릭터를 분석하며 일곱 번 이상 보는 집요함을 갖추고 있다. 몸을 잘 쓰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복싱과 한국무용을 배우고, 최근에는 검도와 무술 연마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미 크랭크업 소식부터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6월 방영 예정을 알린 tvN 드라마 〈견우와 직녀〉인 주연작 2편이 더 준비되어 있다. 외에도 올해만 다섯 작품의 주연을 확정 지으며 흥행 보증 수표이자 ‘라이징 스타’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 독보적인 존재감, 빈틈 없는 연기력과 흡입력을 보장하는 캐릭터 해석력을 작품마다 보여주기 때문은 아닐까. 그는 다채로운 인물들에 자신을 포개어 완벽히 체화해 낸다.
열심히 달려온, 추영우의 매력을 만끽할 작품
학교 2021, KBS (2021)
사진/KBS
사진/KBS
사진/KBS
사진/KBS, 제이와이드컴퍼니
비밀 많은 전학생 정영주로 분한 청춘물에서는 날카로운 인상을 무기로 삼아 묵묵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그려냈다.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청소년의 감정선을 과하지 않게 표현해내며 김요한 배우와 함께 뜨겁고 격한 브로맨스를 뽐내기도 했다. 캐스팅에서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논란을 완전히 잊게 할 정도로 빈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눈여겨 볼 신인배우로 급부상하게 한 초기작이다.
어쩌다 전원일기, 카카오드라마 (2022)
사진/카카오드라마
사진/카카오드라마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악역 한 명 없이도 잔잔하게 사랑을 말하는 다정한 드라마. 하루 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 역할을 맡아 레드벨벳 조이와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맡은 역할이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지내고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추영우의 스윗하고 풋풋함 그 자체였다는 팬들의 평이 자자하고 계속해서 회자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옥씨부인전, JTBC (2024)
사진/JTBC
사진/JTBC
사진/JTBC
‘빵! 하고 터졌다!’ 지난 26일 막을 내린 드라마는 '도망 노비의 신분 점프 스토리'라는 신선한 소재는 방영 전부터 화제였다. 전기수 천승휘와 현감 아들 성윤겸으로 1인 2역을 펼쳐 절절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주었다.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첫 사극에도 어색함이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완전 다른 두 캐릭터 사이를 오가며 눈빛, 목소리, 심지어 제스처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온 앤 오프’를 완벽하게 해냈다. 지고지순한 로맨티스트 역할은 모든 시청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는 후문.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2025)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가장 ‘핫한’ OTT 신작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며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작품에서 그는 미워할 수 없는 ‘허당 엄친아 의사’ 양재원으로 분한다. 백강혁을 졸졸 따라다니며 함께 사투를 벌이고, 엉뚱하고 2% 부족하지만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웹툰 원작인 작품답게 만찢남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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