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AI) 전문업체 '딥시크' 충격으로 월가의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17% 정도 폭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6.97% 폭락한 118.4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9030억달러로 줄어 3조달러를 하회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하루새 5890억달러(약 846조) 정도 증발했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일일 최대 손실이다.
이전 역사상 최대 손실도 엔비디아가 기록한 것으로, 2790억달러였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주가가 폭락, 하루새 시총이 2790억달러 정도 사라졌었다.
오늘은 이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589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로써 시총도 3위로 추락했다. 이날 현재 미국 기업 시총 순위는 애플(3조4580억달러), MS(3조2300억달러), 엔비디아(2조9030억달러) 순이다.
딥시크는 지난 1월 20일 오픈 AI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는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 했다.
미국의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안드레센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돌파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업체는 챗봇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로, 이는 오픈 AI가 최신 챗봇에 투자한 1억달러(약 1437억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급부상했고, 앞으로 엔비디아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주가가 17% 정도 폭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해 나스닥도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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