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과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 케빈 키스너(미국)가 한팀인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이 보스턴 커먼 골프클럽을 맞아 첫 우승을 거뒀다. 짜릿한 연장전 우승이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소파이(SFoi) 센터에서 열린 스크린골프 리그 TGL(총상금 2100만 달러) 넷째 주 경기.
주피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인 보스턴 커먼 골프클럽을 4-3으로 이겼다.
졍규게임에서 3-3으로 비긴 팀은 40야드 이내 거리에서 연장으로 돌입했다. 김주형이 브래들리, 키스너가 스콧을 이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에 속한 김주형이 TGL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피터는 첫 게임인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을 맞아 1-12로 대패했다. LA 골프클럽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사히스 시갈라(미국)로 구성돼 있다.
TGL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로 구성된 6개 팀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우즈 팀에 속했다. 골프클럽(GC)이라는 명칭이 붙은 각 팀은 애틀랜타와 보스턴,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주피터까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6개 대도시를 연고로 한다.
경기는 팀마다 4명 중 3명만 출전해 5경기씩 치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결승 진출팀을 결정한다. 결승전은 3전 2선승제로 열린다.
총 15개 홀로 구성된 경기 중 첫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으로 치러지고,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개홀씩 1대1 대결을 벌인다.
대회는 가로 19.5m, 세로 16m의 스크린이 설치된 2만3140제곱미터(약 7000평) 규모의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다.
핀까지 거리가 50야드이내인 경우엔 경기장 내 그린존에서 진행된다. 실제 잔디로 만든 그린존은 홀마다 경사도가 달리해 실제 투어와 비릇한 상황을 만들었다.
오는 2월5일에는 보스턴 커먼GC와 LAGC가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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