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평균 매매 시세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역전 현상은 전국의 17개 시도 전체에서 일어났다.
2024년 기준 3.3㎡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전국 2,063만원으로 나타났고, 매매 시세는 1,918만원으로 분양가에 비해 145만원 저렴했다.
서울 역시 분양가가 더 비쌌다. 같은 기간 서울의 분양가는 4,820만원이었지만, 매매 시세는 4,300만원으로 520만원 비싸게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2023년 1·3대책을 통해 강남과 서초·송파·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해제했다.
이와 함께 엔데믹 이후 본격화된 금리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인한 조달금리 및 자재비·인건비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기준 2018년 분양가는 시세 대비 3.3㎡당 50만원 정도 높았으나, 정부가 분양가 규제를 시행한 2019년에 들어서면서 분양가가 시세보다 440만원 낮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해를 지나며 더욱 심해졌다. 2020년에는 1,012만원, 2021년에는 1,455만원까지 3년 연속 이어졌다.
하지만 2022년 공사비 급등으로 편차가 643만원으로 줄었고, 2023년 504만원으로 좁혀졌다가 지난해 분양가가 시세를 역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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