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가속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를 생생하게 담은 '공급망 붕괴의 시대'가 출간됐다.
저자는 뉴욕타임스 경제부 기자인 피터 S. 굿맨으로 중국 닝보항부터 미국 곳곳과 니어쇼어링으로 부상하는 남미까지 현장을 발로 뛰며 공급망 재편의 최전선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미국은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국 등 아시아에서 너무 많은 물건을 들여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팬데믹 기간 우리가 마스크나 차량용 요소수 대란을 겪었다면 미국은 식품부터 운동기기, 각종 전자제품 칩까지 개인부터 기업과 정부 모든 영역이 공급망 위기를 겪었다.
평범한 물건 하나를 손에 쥐기까지 수많은 생산 유통 공정이 전 세계 특히 중국 공장으로부터 이어달리기였음을 퍼뜩 깨닫는 순간이었다.
팬데믹이 상처를 남긴 글로벌 공급망은 붕괴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기생산(JIT)의 극단적 효율성 추구, 시장의 투명성 상실, 공급망 내 노동자의 열악한 처우 등으로 언제든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던 글로벌 공급망은 미중 갈등과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 우선주의' 앞에 휘청거린다.
미국은 그간의 효율적인 글로벌 공급망, 즉 하나의 제품을 마무리하기 위한 전 세계의 협업 체계를 이제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한국의 미래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해 더욱 심화한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지만 기회의 문은 열릴 것이다. 책은 투자자 측면에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 공급망 붕괴의 시대 / 피터 S. 굿맨 / 장용원 옮김 / 세종서적 / 2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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