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천정명이 변호사 맞선녀와 핑크빛 무드를 자아냈다.
27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에서는 사기 피해를 겪은 천정명이 변호사와 핑크빛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2015년 이후 6년간 작품 활동을 쉬었던 천정명은 15년 지기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한 아픔을 털어놨다.
"매니저에게 크게 사기 및 횡령을 당했다"는 천정명은 "너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던 거 같다"며 충격으로 대인기피증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치유가 될 수도 있는 거고. 혼자 갇혀서 살다보면 안 좋을 것 같았다"며 용기내어 첫 번째 맞선에 응했다.
맞선녀 이유진의 첫인상에 대해 "시선이 아래로 되실 때나 턱을 약간 들었을 때 (김희선을) 너무 닮아서 놀랐다"며 '김희선 닮은꼴' 맞선녀에 감탄했다.
이유진 또한 "기대하고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있더라. 여자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천정명의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6세 맞선녀 이유진은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을 공동으로 운영 중인 변호사라고.
훈훈한 분위기 속 대화가 오가갔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천정명은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더라"며 외향적이고 긍정적인 이유진에게 호감을 느꼈다.
또 "대화를 하는데 템포가 맞더라. 상대방한테 자기 말만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근데 대화가 잘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흥미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유진은 사기 피해를 입었던 천정명의 사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법적인 조언도 건넸다.
이에 천정명은 제작진에게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상담을 해주려고 해서 용기가 나더라. 그런 이야기에 있어서 관심없어하시고 안 들어주신다면 뭔가 자심감이 떨어졌을 텐데 나의 얘기를 들어주시더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STOR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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