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가람이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황가람은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너무 갑작스럽게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갚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황가람은 “노래를 잘하고 싶어서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다. 무작정 노숙자 생활을 시작했다. 실제로 150일 간 노숙자 생활을 했다”며 “화장실 청소 도구함에서도 자고, 찜질방에 있는 건물의 환풍기 근처에 가서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있는 알바를 다 하다가, 돈을 모아 창고를 빌린 뒤 쓰레기를 주워와서 생활했다. 음악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지냈다)”라고 밝혔다. 황가람은 “천천히 실력을 쌓아온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음반을 내다가 이제야 사랑을 받게 됐다”라고 미소 지었다.
황가람은 “이런 큰 사랑을 받으니까 어떻게 갚아야할지 고민이다. 사랑과 희망을 주는 노래로 잘 되다보니까,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며 훈훈하고 깊은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황가람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MBC ‘놀면 뭐하니?’를 비롯한 각종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