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전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눈에 덮였다. 특히 제주도와 무주군은 각각 127.2㎝와 84.9㎝의 눈이 쌓여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강추위 속에서 쏟아진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형성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 내륙 등지에 시간당 1∼3㎝의 눈이 쏟아졌으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 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특히 제주 한라산에는 눈의 높이가 120㎝를 넘어서며 어린아이 키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중부지방과 수도권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은 이날 낮 기온이 영하 2도에 머물렀고, 체감온도는 영하 7도로 측정됐다. 이러한 강추위는 설 당일인 29일에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설과 한파로 인해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전국에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를 발령하며, 해상에서도 높은 파도로 인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호남과 제주 지역은 설 연휴 동안에도 폭설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여행객들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동안 기온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지방은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폭설과 한파는 설 연휴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청은 상황에 맞춘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민들은 기상 예보에 귀 기울이고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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