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기어때···“쇼핑·휴식 한번에”

롯데월드타워·몰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사진=롯데물산]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나들이에 나선 고객을 겨냥해 명절 콘텐츠를 선보인다. 할인 혜택부터 전통놀이, 공연, 특별 전시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사이먼, ‘홀리데이 힐링 페스타’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음 달 2일까지 ‘홀리데이 힐링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전 점포에서 입점 브랜드별로 아울렛 판매가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주점과 파주점에서는 다음 달 5일까지 ‘코지마 메가 리퍼샵’을 열고 안마의자와 소형 마사지기 등 리퍼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파주점과 시흥점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풀리오’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종아리와 목·어깨 마사지기 등 인기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지점별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윷놀이와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여주점에서는 29일과 30일 오후 사물놀이 공연을, 부산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회전목마와 미니트레인 무료 이용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시흥점은 29일과 30일 오후 선착순으로 명절 다과를 선물한다.

◇롯데월드타워·몰, 특별 이벤트·국악 공연

롯데월드타워·몰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30일까지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큰절을 올리는 수중 특별 웨이빙을 선보인다. 다음 달 2일까지는 한복 케이프를 두른 아기 펭귄이 유모차를 타고 바다사자 수조, 메인수조 등을 지나가는 ‘건강검진 가는 길’ 이벤트를 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퓨전 국악 버스킹이 펼쳐진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오후 6시 소리꾼과 해금 연주자의 조합이 돋보이는 그룹 ‘낭창낭창 흥키타카’와 클래식 악기와 드럼을 접목해 국악의 대중화를 꾀하는 그룹 ‘라라 앙상블’이 각각 무대를 장식한다. 

스타필드 수원이 다음 달 2일까지 ‘레고 팬 아트 페어’를 개최한다. [사진=스타필드]

◇스타필드, ‘레고 팬 아트 페어’·‘취타대 퍼레이드’

스타필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절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글씨 예술가 강병인 작가의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을사년 새해를 맞아 대형 한지에 푸른 뱀과 희망찬 신년을 응원하는 문구를 적어 내려가며 새해 인사를 전한다. 퍼포먼스는 29일 코엑스몰, 30일 안성에서도 각각 진행된다. 

스타필드 수원은 다음 달 2일까지 ‘레고 팬 아트 페어’를 개최한다. 33인의 레고 창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수원 지역 특색을 반영한 양승환 작가의 ‘화홍문(수원 화성의 북쪽 수문) 시보’를 비롯해 29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선착순 200명은 레고를 활용해 나만의 복주머니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다. 29일 스타필드 고양과 30일 하남에서는 각각 ‘취타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전통 악기인 태평소와 장구, 징, 꽹과리 등을 연주하는 ‘취타대’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연희단’, 재담꾼과 함께하는 ‘사자놀이’ 순으로 행진이 이어진다.

스타필드 안성은 29일까지 ‘설맞이 전통놀이 토너먼트’를 연다. 제기차기와 대형 윷놀이, 팽이 등 전통놀이를 통해 1위부터 3위에게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이용권을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는 ‘K-디저트 특별전’을 열고 ‘카페 감자밭’과 ‘정시리즈’, ‘원조공주떡집’ 등의 명절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다이닝 위크’ 행사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2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전국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제1회 ‘더현대 다이닝 위크’ 행사를 한다. 행사 기간 오후 5시 이후 점포 내 식당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대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액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1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20만원 이상 결제 시 6만원 등이다. 현장에서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가 할인쿠폰으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입점 점포별 현대그린푸드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 매장 홀케이크 10% 할인, 금양와인 매장 주요 상품 특가 판매 등 연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은 고향 방문 외에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일이 많아 현대백화점만의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고 내수 경기 진작에도 동참하는 취지에서 첫 번째 더현대 다이닝 위크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동구 커넥트현대 1층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한편 롯데는 설날인 29일 김해점과 동부산점, 파주점, 이천점, 기흥점, 의왕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과 아시아폴리스점, 부여점을 운영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스페이스원, 대전점 등 4개 점포도 설 당일 영업한다. 다만 현대시티아울렛 가산·동대문·가든파이브·대구점 등 4곳은 쉰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점 5개 모든 점포가 설 당일 정상 운영한다. 영업시간은 3사 모두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