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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뱀띠 스타 이유영이 2025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영은 최근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것에 대해 “엄마가 되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삶에 있어서든 일에 있어서든 더욱더 용기가 생기고 단단해진 나 자신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해맑게 웃는 나의 예쁜 아기를 보고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2014년 영화 ‘봄’으로 영화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자신만의 색깔로 대체불가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유영은 지난해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인생의 2막을 열었다. 영화 ‘간신’, ‘그놈이다’, ‘나를 기억해’, ‘디바’, ‘장르만 로맨스’, ‘세기말의 사랑’, ‘소방관’, 드라마 ‘터널’, ‘미치겠다, 너땜에!’, ‘친애하는 판사님께’, ‘국민 여러분!’, ‘모두의 거짓말’, ‘Dr. 브레인’, ‘인사이더’, ‘함부로 대해줘’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고 장르를 불문한 열연을 보여주며 연예계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유영은 최근 개봉한 ‘소방관’에서 이같은 역할을 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이 작품에서 이유영은 극중 없어서는 안 될 한 줄기 빛 같은 구급대원 서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유영이 연기한 구급대원은 구급차에 탑승하는 의사, 응급구조자, 간호사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위험에 처한 구조대상자부터 소방대원들까지 모두의 안전을 신경 쓰는 인물이다. 소방대원들에게도 지지 않는 체력과 당찬 성격을 지닌 서희는 현장 사고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철웅(주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도 하며, 서부소방서에 따스함과 청량함을 제공한다.
이유영은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연기적인 고민은 물론, 소방훈련까지 받으며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소방관’의 깊이와 몰입감이 더해졌다. 이유영의 활약 덕분에 ‘소방관’은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넘어 384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유영은 “‘소방관’이 개봉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소방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대원들의 노고와 희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영화다”라며 “손익분기점을 넘을 정도로 관객이 관람하였다니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사실 개인적으로 개봉일이 우리 아기 백일이기도 했는데, 여러모로 ‘영화가 잘되려나’라는 나만의 기대도 있었음을 고백한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배우 이유영으로서도 소중한 작품이었지만, 인간 이유영으로서도 의미 있는 깨달음을 안긴 작품이다. “구급 대원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 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이론적인 내용을 배우고 응급처치 방법이나 심폐소생술 등 중요한 처치술을 모형에 직접 실습하는 훈련을 받았다”라며 “현장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특수분장이기는 하지만 부상을 입은 소방관들이나 사상자들의 모습이 끔찍했다. 이런 사고 현장에서 용기 내어 일하시는 소방대원들과 차분히 구급,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구급 대원들 모두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방관’을 하며 느낀 것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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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라는 새로운 챕터를 잘 마친 이유영은 “소방관은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소방관 자신들은 위험과 질병으로부터 아직 충분한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소방관’은 이런 현실을 관객들에게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맡은 서희는 소방관들과 현장을 함께한 구급 대원이기도 했지만 소방관들에 대해 관객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역할이기도 하다. 서희의 목소리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가 좀 더 잘 전달될 수 있었다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유영은 어떤 연기를 하든 뻔하지 않게, 이유영 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배우다. 그렇기에 그가 어떤 연기를 하든, 어떤 작품을 하든 기대가 따른다. 이유영은 “기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늘 기대를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도 배우로서 나의 앞날이 궁금한데 여러 가지 삶의 경험이 늘어가면서, 연기에 녹여내고 싶은 것들도 늘어간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영화 ‘소방관’처럼 또 좋은 작품과 역할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한 “나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며 “주변을 좀 더 둘러보고 챙기는 내가 되고 싶다. 그리고 영화 ‘소방관’에서 내가 연기한 ‘서희’의 말처럼 아무도 안 다치고 아무도 안 아프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떤 작품이든 기대가 따르는 배우인 만큼,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사실 큰 계획이 있기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 신체 회복에 집중을 하고 싶고 책도 많이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유영은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늘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ㅎ요. 우리 팬분들 항상 몸과 마음 건강하시길 기원하고 2025년 새해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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