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북미선 가격 16% 인상···한국도 올릴까

넷플릭스, 북미선 가격 16% 인상···한국도 올릴까

뉴스웨이 2025-01-28 08:00:00 신고

3줄요약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넷플릭스가 북미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한국은 대상 국가에서 제외됐지만, 장기간 요금이 동결된 만큼 시차를 두고 인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요금 인상에 나선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4개국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부분의 요금제 가격을 조정한다"고 예고한 뒤 실행에 옮긴 것이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요금 인상 대상은 모든 요금제다. 광고가 포함된 저가 요금제(Standard with ads), 일명 광고요금제 가격은 월 6.99달러에서 14.3% 오른 7.99달러(약 1만1500원)가 됐다.

광고가 없는 '스탠더드'(Standard)는 월 15.49달러에서 17.99달러(약 2만5900원)로 16.1% 올랐고, 광고 없이 4대의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4.99달러(약 3만5900원)로 종전보다 2달러(8.6%) 인상됐다. 새로운 가격은 각 가입자의 다음 달 서비스 갱신 시점에 반영된다.

2022년 11월 신설된 광고 요금제는 2년여 만에 처음 인상했지만,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는 1년여 만에 또다시 가격이 오르게 됐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를 더 늘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코어ISI의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는 "넷플릭스가 모든 요금제에 걸쳐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소비자 반발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가입자 수는 3억163만명이다. 유료 가입자 수 3억명 돌파는 글로벌 OTT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요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차를 두고 한국에도 적용될 가능성을 점친다. 우리나라는 2021년 11월 프리미엄 요금제 인상 후 3년여간 동결해왔다. 2023년 10월 해외에서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다시 인상할 때도 한국은 예외였다.

그렇다 보니 한국의 요금제 수준은 ▲광고요금제가 5500원 ▲스탠다드가 1만3500원 ▲프리미엄이 1만7000원으로, 이번 인상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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