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신영대 "경제난 속 복권 판매 폭증…10년 전의 2배"

野신영대 "경제난 속 복권 판매 폭증…10년 전의 2배"

연합뉴스 2025-01-28 07: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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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 기대심리 늘어…그만큼 경제 어렵다는 것 보여줘"

새해 첫날, 대박을 꿈꾸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로또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1.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불황 속에서도 지난 해 복권 판매액이 크게 증가해 10년 전의 2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28일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이 이날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7조3천348억원이었다.

이는 2015년 판매액인 3조5천550억원보다 106.3% 증가한 액수다.

특히 즉석복권의 판매가 급증했는데, 2015년에 1천696억원이던 판매액은 지난해 8천946억원으로 늘어 10년 사이에 427.3%의 증가율을 보였다.

로또 판매액도 2015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해 10년 사이에 3조2천570억원에서 5조9천562억원으로 늘어났다.

신 의원은 "서민층이 주로 구매하는 복권 판매액의 폭발적 증가는 현재 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탕을 기대하는 심리가 늘어나는 등 서민들의 절박한 심리가 복권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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